농번기 맞아 몽골인 95명 입국

농번기를 맞아 영암에서 일할 몽골 출신 계절근로자 95명이 지난 4월 29일 입국했다. 

몽골 계절근로자의 이번 입국은 2023~2024년 영암군이 발룬바얀울란군과 보르노르군에서 각각 체결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우승희 군수 등 영암 방문단은 몽골 현지에서 운드라빌렉 버르노르 군수 등과 농촌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몽골에서 교육을 받고 심사를 거쳐 선발된 우수 인력들이며, 이들은 입국 즉시 삼호 제일병원과 목포시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영암군에서 열린 입국설명회에 참여했다. 

영암군은 계절근로자·고용주 준수사항, 인권침해 방지 등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계절근로자와 고용주를 연결해 줬다. 

몽골 계절근로자들은 고구마·고추 등 원예작물 재배 현장에 투입돼 부족한 농촌 일손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주민 계절근로자는 4월 현재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형 122명, 업무협약 체결형 98명 등 모두 220명이며, 5월 330명, 6월 400명 등 상반기에 총 95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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