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농업대학 1기 졸업식서
최병순 영암군포도연구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12일 한국벤처농업대학 1기 졸업식에서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영암지역 농업인 2명과 공직자 1명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0회, 하루 6시간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서 인공지능·사물인터넷·메타버스 등 첨단기술 농법, 네덜란드 등 해외 선진농법을 배우며 미래농업의 꿈을 키웠다. 영암군은 영암농업의 미래 창의적 인재·리더 양성을 위해 수강생을 선발하고, 충남 금산의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서 위탁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이뤄져 ‘메타 아그로 스쿨’을 졸업했다.
충남 금산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최병순 영암군포도연구회장은 농촌진흥청장상을, 박진영·김성진 씨 등 2명은 우수 학생상을 받아 영암 농업인의 경쟁력과 열정을 보여줬다.
금정농협 조합장을 역임한 뒤 포도와 감 농사를 지으며 지난해 8월 영암군 포도연구회 창립을 주도한 최 회장은 “교육에 참여할 때마다 머리를 한 대 세게 맞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포도와 감 농사를 포함해 영암군 전체 농업을 위해 다음 교육에는 아들과 꼭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농업과 농촌자원의 새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농업 인력 육성사업’으로 한국벤처농업대학 위탁교육에 매년 초 5명 내외의 교육생을 선발해 지원해 오고 있다.
신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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