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없이 월 1만 원 임대료
150억 투입 ‘전남형 만원 주택’
영암읍 남풍리에 사업비 150억 원이 투입돼 50호 규모의 ‘전남형 만원주택’이 들어선다.
영암군이 3일 청년인구의 유출 방지, 안정적 정착 등을 지원하는 ‘전남형 만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전용면적 84㎡ 이하 신혼부부, 60㎡ 이하 청년들이 거주할 집으로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최장 청년은 6년, 신혼부부는 10년까지 살 수 있다.
영암군은 미래 청년 일자리 수요 증가 및 양질의 주거 공급을 통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제2특화농공단지 조성 등으로 생기는 청년 일자리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택부지를 확보하고, 발빠른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조속히 주택 건립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남개발공사에서 도비 150억원을 들여 영암읍 남풍리에 ‘전남형 만원주택’을 건립하고, 운영·관리까지 담당하게 된다.
영암군은 전라남도, 전남개발공사 등과 협력해 공사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군 관리계획변경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에 곧바로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군은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인 LH와 협약을 맺고 청년 주택을 공급해 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역 청년 일자리를 뒷받침하는 주거지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주택 건립을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신준열 기자
sjy-0508@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