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 영암행동·영암농민회, “내란세력 단죄해야”
김영록 지사, 4일 “민생경제 회복 역량 쏟겠다” 담화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일 “혼돈의 시대가 끝난 만큼 민생경제 회복에 역량을 쏟겠다. 정부는 지방재정 확충과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극복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고 전남 핵심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 “헌법과 정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지난해 탄핵안 가결 직후 1천185억 규모 긴급민생안정대책을, 이번에는 5천373억 원의 자체 추경을 편성했다”며 “앞으로 활력을 잃은 골목상권 회복과 건설경기 부양, 석유화학·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도민에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영암군농민회는 지난 4일 윤석열 파면 선고와 관련, 성명을 내고 “내란의 우두머리이자 농업파탄 농민 말살의 주범인 윤석열이 국민의 심판을 받고 끌어 내려졌다”며 “우리 농민들을 비롯한 온 국민의 승리이다”고 밝혔다.

영암군농민회는 “집권 2년 11개월 동안 윤석열은 철저하게 농업을 파탄 내왔다. 앞으로도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 세력을 단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 또한 윤석열이 망쳐놓은 농업을 되살려 농민들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암의 30여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영암행동’은 “윤석열의 불법적이고 무도한 내란에 맞서 우리 영암군민들은 쉼없는 투쟁을 진행하였다”면서 “윤석열은 파면되었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번 내란을 옹호하거나 동조한 국민의힘과 극우세력들을 단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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