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3월 말까지 봄무, 봄배추, 봄양배추 등 봄 작물의 재배 의향면적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월동작물 수확 이후 시작되는 봄 작기 준비를 위한 것으로, 시군별 읍면 마을단위의 정식농가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마을 실정에 능통한 이장들을 통해 1차 재배면적을 조사하고, 종자 구입량과 육묘 면적 등을 반영한 2차 조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3월호)에 따르면 올해 봄무 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11.5%, 봄배추는 6.5%, 봄양배추는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남군의 한 봄배추 재배농가는 “지난해 배추 가격 상승과 고랭지 배추 피해로 올해 봄배추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무분별한 정식을 지양하고 적정 가격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