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농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농민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비료, 사료, 농약, 농기계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농사짓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의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특히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가뭄, 폭우, 이상기온 등으로 인해 작황이 불안정해지고, 농업 생산성이 더욱 위협받고 있다.
또 축산 농가에서는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비상이 걸렸다. 구제역은 가축 전염병 중 하나로, 한 번 발생하면 급격히 확산될 위험이 커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 방역 당국이 이동 제한 조치 및 백신 접종을 강화하고 있지만, 축산 농가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위생 관리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농업과 축산업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농가 보조금 확대, 농자재 가격 안정화 대책, 방역지원 강화 등의 정책이 시급히 요구된다. 농업이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관심과 협력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신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1)이 무기질 비료 등 농자재 가격폭등에 따른 정부 지원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서 농가들의 어려움에 힘을 보탰다.
신 의원이 지적했듯이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 식량안보의 핵심요소이다. 농업의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국민의 식탁이 위협받고,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그야말로 지금 우리 농민들은 사면초가다. 농가경영 안정화를 위해 정부는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팔을 걷고 나서야 한다. 이는 농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이고 정부에서 힘을 쏟는 ‘밥상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정부 당국은 농민들이 주저앉지 않도록 서둘러 지원책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