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점 수        남해신사제례보존위원회 위원장

을사년 2025년, 금년은 해방 80년이 되는 해다.

일본에 압박을 받고 살던 그 시절 36년이란 세월을 우리 선조들은 살아왔다. 그러나 남북이 갈라져 지금까지도 같은 동포들이 총칼을 앞세우고 경계하면서 살고 있다.
그 시절에 배고픔의 시간에 무게 만큼 삶에 틀린 눈물이야말로 오늘에 보람을 최상의 복지 국가로 변모되어 있다.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그 시절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우리 후세들에게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가 되고 있다. 
또한, 올해 삼일절은 106년이 되는 해이다. 

유관순 표식에 담긴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충은 견딜 수 있지만 나라를 
잃어버린 고충만은 견딜 수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오직 하나밖에 없는 목숨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유관순의 청렴한 마음은 국가를 위한 애족의 정신이다. 그 날의 울림이 우리 하나 되어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게 했다.

그 날의 울림이 이번 삼일절이 더욱 새록새록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지금의 국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들은 찬바람만 불어온다. 진정 국가를 위함인지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인지 미래를 가늠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옛 선조들이 닦아놓은 업적을 무너뜨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징검다리를 건너가는 오금 조이는 하루를 예측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모두가 정신을 바짝 차려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신과 국가를 위해 전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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