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도 실수를 해요?”
경기도교육청 제2 부교육감을 지낸 영암읍 율산 출신 문병선(69·사진) 동화작가가 최근 창작 동화집 ‘하나님도 실수를 해요?’를 발간했다.
문 작가는 “나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께서 들려주시는 많은 전래동화를 들으며 자랐다. 그리고 여러 문학단체에 가입하여 많은 문인들과도 만났다. 이것들이 내가 오늘까지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의 마음을 키우는 작가로서 활동할 수 있었던 바탕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발표했던 23편의 동화들을 한데 모아 엮어서 늦둥이로 세상에 내놓는다”며 “책에 실린 동화들이 사랑하는 나의 손자들은 물론이고, 티 없이 맑고 고운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을 키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2년 제50회 월간 아동문예 당선(작품상)으로 동화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아동문예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전에는 영암달문학동인회장, 한국아동문예작가회 상임이사·부회장, 한국아동문예작가회 기획위원 등 다양한 동인회 활동을 했다.
문 작가는 목포교대를 졸업하고 1977년 해남 현산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남지역 11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1992년 경기도로 전입, 남양주시 진건초등학교 외 11개교 교사를 역임한 후 2003년 전문직으로 전환했다. 이후, 경기도교육청 장학사·장학관, 성남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의정부 교육장, 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 제2 부교육감에 승진하는 등 초등교사에서 출발, 경기도 교육행정의 몇명 안되는 최고위직까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