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축제 목표…4일에서 5일 연장
축제기획단 구성, 본격 준비 돌입
영암군은 ‘2025 왕인문화축제’를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9일 동안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마을 일대에서 개최키로 했다. 종전 나흘간 열리던 축제를 올해는 9일로 대폭 늘려 잡았다.
왕인문화축제의 올해 주제는 ‘위대한 항해’(The Greatest Voyage)로 왕인박사의 고대 국제문화 전파 유산을 바탕으로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공존과 공영의 세계적 가치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꾸민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전 축제’ ‘생활인구 축제’ ‘경제 축제’를 목표로 축제의 성공을 지원할 ‘왕인문화축제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축제기획단은 영암군 실·과·소와 협업으로 안전 대책, 생활인구 증대 방안, 사회단체 참여 확대, 교통 대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1997년 시작된 왕인문화축제는 역사성과 독창성을 겸비한 축제로, 매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지역 전통문화를 알리는 창구역할을 해왔다.
영암군은 올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축제의 기획력, 지역경제 기여도, 콘텐츠의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도내 10개 축제를 ‘2025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했다. 최우수 축제는 목포 항구축제, 우수 축제는 고흥 유자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유망축제는 순천 푸드앤아트 페스티벌, 광양 매화축제, 보성 다향대축제, 해남 미남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