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등급서 두 단계 내려앉아
첫 평가 영암군의회도 4등급 머물러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4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영암군이 2023년보다 2단계 내려앉은 4등급을 받았다.
권익위는 지난 달 19일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종합청렴도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종합청렴도 부문에서 보성군은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등급을 유지했다.
2등급은 순천시, 강진군, 담양군, 완도군, 진도군이, 3등급은 광양시, 나주시, 여수시, 고흥군, 구례군, 신안군, 장성군, 해남군, 화순군이 받았다.
4등급은 목포시와 곡성군, 영광군, 영암군, 장흥군이, 5등급은 무안군과 함평군이 전남 도내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기록했다.
영암군은 청렴체감도 부문과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각각 4등급을 받았다. 영암군은 지난해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영암군은 지난해 ‘청렴한 영암 구현’을 목표로 반부패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청렴문화 확산에 나섰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전국 각급 지방의회 대상 전수 평가에서는 영암군의회가 역시 4등급에 그쳤다. 보성군의회·고흥군의회, 광주 동구의회가 나란히 청렴도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청렴도 평가는 해당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과 공직자(내부청렴도)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종합해 1~5등급으로 구분해 평가했다.
신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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