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원(원장 이정훈)은 지난 2일 오후 2시 문화원 전시실에서 지역 출신 화가 유송 조병연의 ‘귀향’ 전 기념식을 가졌다.
영암읍 반송정마을 출신의 조 작가는 전남대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후 다수의 초대전과 개인전을 통해 남도를 대표하는 한국화가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제12회 서암전통문화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2013년 이후 11년 만에 문화원에서 전시회를 다시 갖게 된 조 작가는 “겸재 정선이 그림을 제대로 그리려 금강산을 나이 60에 떠나듯 ‘氣’ 가득하고 달을 품은 제 고향 영암에 귀향하여 행복을 선사하는 화가가 되려고 한다”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월출산 칠치폭포’ ‘월출산과 달’ 등 30여 점이 이달 10일까지 전시된다.
김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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