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 정 시인(51)이 지난 9일 자신의 생가인 회문리 팽나무집에서 첫 시집 ‘이발소 그림처럼’ 발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조 시인을 사랑하는 사람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천문학사 주관으로 열렸다.
특히 이날 조 시인이 등단한 지 7년 만에 펴낸 시집 출판기념회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앙지 신춘문예작가 40여명과 영암지역 문인단체인 영암문인협회(회장 강우석)와 솔문학회(회장 전옥란)에서 다수의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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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시인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발간한 첫 시집이 부끄럽기 그지없다”면서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회에 참석한 조 시인의 은사인 김석채 전 영암초등학교 교장은 “악성 김창조선생이 가신지 오래됐지만 산조의 소리는 영원하다”면서 “100여년 만에 명인이 태어난 것 같다. 앞으로 조 시인이 대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시인은 교육계의 원로 조동현 선생의 외동딸로 이화여대를 거쳐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등단했다.
영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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