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문현상 회장에 이어
학산면 출신의 양승길(77·사진) 씨가 세계태권도송무회 제6대 회장에 선출됐다.
세계태권도송무회는 태권도 송무관 출신을 주축으로 영암읍 장암리 출신 문현상 전 조선대 교수가 초대회장을 맡은 이래 두 번째 회장에 영암출신이 선출됐다.
학산면 독천리에서 태어난 신임 양 회장은 단국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했으며, 공인 9단으로 태권도 국제심판1급, 세계태권도송무포럼회장을 역임했다.
또 광주태권도협회 부회장, 국가대표 및 세계쥬니어선수권 감독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광주·전남 최초로 국제심판에 위촉되어 수많은 국제대회 심판으로 화려한 심판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광주체육고등학교(전 광주·전남체고)에서 39년간 체육 교사로서 재직하며 수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광주체육고등학교 태권도 총감독직을 겸직하다가 교감으로 정년 퇴임했다.
한편 송무관은 1947년 황해도 개성시 지남동 남부 유도관에서 창설됐다. 한국전쟁 이후 개성이 북한영토로 편입되자 서울과 인천을 중심으로 관세를 확장했으며, 송무관의 ‘송’은 소나무를 일컬으며 늘 푸른 젊음과 삶의 생기 및 약동을 상징하고 있다.
시니어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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