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올해도 전라남도 한우 종합 챔피언에 올라 한우명가의 명성을 이어갔다.

영암한우는 지난 9월 30~10월 18일 열린 ‘제40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덕진면 박재임 농가가 종합 1위, 번식 3부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챔피언에 올랐다.

또 번식 1부 1위를 차지한 미암면 함영찬 농가는 최우수상을, 번식 2부 1위를 차지한 서호면 한두수 농가는 각각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충북 지역 럼피스킨 발생으로 비대면 심사로 진행된 경진대회는 △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번식 1·2·3부) △고급육 6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영암군은 현재 6만여 두의 소를 사육하는 등 전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한우 사육두수를 보유해 축산군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전국한우 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 3회 수상, 2023년 거세우 도체 등급 판정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2위(77%)를 차지하는 등 전국 최고 한우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영암군은 한우 고급육 육성 지원, 우량암소 수정란 이식사업,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 지원 등 27개 사업에 2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 최고 등급의 영암한우 생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승희 군수는 “사료값 상승, 한우값 하락 등 어려움 속에서도 전남 챔피언 한우를 생산해 준 농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한우 농가와 함께 경쟁력 있는 한우를 생산해 올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