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중앙회 임원 첫 진출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호남지부장에 이달연(70·사진) 영암지회장이 선출됐다.

신북면 출신인 신임 이 지부장은 지난 6월 말 새로 구성된 제2기 중앙회 임원으로 영암에서는 처음 중앙회 임원에 진출하여 활동하게 된다.

공법단체인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호남지부는 전라남·북도, 제주도 산하에 8개 지부를 두고 있다.

신임 이 지부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바탕으로 호남권에서 일어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기록과 75개 표지석을 관리하고, 회원들의 취약한 복지 개선과 사진전과 문화행사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로 5‧18 민주화 정신이 계승되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호남지부 일을 보면서 영암동지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겸허히 뜻을 받들어 성실하게 헌신적으로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부장은 1980년 5.18 당시 신북에서 식품 도매업에 종사하다 광주에서 공수부대 만행의 소식을 접한 뒤 영암 청년들과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구속됐다 풀려났다. 현재 신북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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