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큰바위얼굴’ 발굴, 홍보 공로
안내서 발간·순회 사진전 등 고군분투

박 철 사진작가가 월출산 큰바위얼굴 발굴과 홍보를 통해 한국인의 자긍심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지난 7월 26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대한민국 신문기자협회와 언론인연합협의회, ㈜시네마서울 등이 공동 주관하는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박 작가는 고향의 월출산국립공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981년부터 43년간 자료조사와 사진촬영, 사진전, 안내서 발간,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했다. 

그리고 2009년 1월 31일 월출산의 중심에 있는 구정봉이 세계 최대의 큰바위얼굴로 나타난 것을 촬영하여 언론에 보도하고, ‘대한민국 큰바위얼굴-월출산 구정봉’(2010), ‘동방의 등불 큰바위얼굴 이야기’(2014), ‘월출산과 큰바위얼굴’(2017, 2020, 2023) 등 안내서 발간과 순회 사진전, TV 출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해왔으며, 이에 예술인들은 큰바위얼굴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큰바위얼굴’은 꿈과 희망의 상징이다. 우리나라 초‧중 교과서에 오랫동안 실렸던 미국 뉴햄프셔주의 ‘큰바위얼굴’이 2003년 5월 3일 폭풍우에 붕괴된 이후 홀연히 대한민국의 국립공원에 나타난 큰바위얼굴에 대한 국민적 관심 속에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활용방안이 시도되고 있다. 한층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의 확산과 함께 장차 지구촌의 명소가 기대된다.

박 작가는 국립공원에 나타난 큰바위얼굴을 발굴하여 세상에 알리는 불굴의 의지와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통해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준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도전 한국인운동본부가 주최하는 ‘도전한국인’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영암의 위상을 제고시켰다.

박 작가는 “올해로 월출산 큰바위얼굴이 탄생한 지 15주년이 되었다”면서 “큰바위얼굴의 홍보를 멈추면 큰바위얼굴이 세계로 확장되는 흐름이 끊긴다는 생각으로 관계자들을 접촉하고 사비를 들여 곳곳에 작품과 자료를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생을 품고 살아온 월출산을 홍보하여 영암을 세계화하는 꿈을 안고 노심초사하고 있는 박 작가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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