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군수, 울란바토르서 쌀수출 협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스포츠문화 교류도

 

영암군이a 19일 몽골 울란바토르 코퍼렛호텔에서 현지 최고 유통업체인 노민(Nomin) 그룹과 쌀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우승희 군수를 포함한 영암군 몽골 방문단 일행은 이날 협의에서 수흐바타르 노민그룹 총괄 매니저 등과 만나 영암쌀 수출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노민그룹은 1992년 설립, 29개 계열사에 6천여 명을 보유한 몽골 재계 순위 5위의 기업으로, 백화점·대형마트·아울렛 61개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업계 선두주자다.

이날 협의 결과, 영암군과 노민그룹은 쌀뿐만 아니라 축산물과 가공식품까지 논의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동시에 빠른 시일 내에 실무자 협의를 거처 수출 협약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노민그룹 측은 이날 협의에서 영암군의 친환경 쌀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규모 유통업체가 입점해 있고, K-컬쳐, K-농산물 등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등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우승희 군수는 이에 앞서 몽골 부흐협의회(회장 우스크바야르)와 1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몽골 문화의 날 축제’에서 ‘영암군-몽골 전통스포츠 문화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남도체육회 주관의 문화의 날 축제에 초대받은 영암군 민속씨름단 등 영암군 몽골 방문단은 이날 축제에서 K-씨름을 몽골에 알리고, 몽골씨름인 ‘부흐’ 관계자들과 우의를 다졌다.

이틀 뒤인 19일에는 몽골 버르노르군과 농촌일손 부족문제 해결 등을 취지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MOU’도 체결했다. 협약에서 양 군은 농업분야 협력 강화와 농업근로자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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