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벼 집적화단지 내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은 지난 12일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시범사업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농업에서의 탄소배출 최소화를 위해 중간물떼기, 논물 얕게 걸러대기 등 논물 관리 실천으로 토양에서 메탄 발생을 줄여 벼 뿌리의 활력을 증진시켜 양분과 수분 흡수율이 높아져 쓰러짐(도복)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영암농협은 2023년부터 2년째 미국 친환경 마켓으로 쌀을 수출하는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 참여자를 대상으로 논물 관리를 이행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 증빙자료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있다. 참여 농가에게는 ha당 최대 31만 원의 이행활동비를 지급받는다.
김원식 조합장은 2020년 취임한 후, 전국 최대규모의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를 조성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친환경 집적화단지 내 생산된 농산물을 차등 수매하고, 친환경 쌀 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참여자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시행하여 참여 확대를 유도했다.
또한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우렁이 수거, 제초작업 등 공동활동과 개인 활동비를 지원하여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영암농협은 현재 130ha 규모의 집적화단지에 머물지 않고 인근 친환경단지까지 확대해 300ha까지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원식 조합장은 “서영암농협의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가 모두가 부러워하는 친환경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며 “7월 초에는 저탄소 인증 심사까지 예정돼 있어 농협과 지역 환경보호를 위해 사회적 책무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