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출신 각계 인사 동참…명소화 논의

영암읍 출신 송일준 전 광주MBC 사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여행작가로 변신, 지난 10일 영암군 홍보 안내서 발간을 위해 월출산 구정봉 ‘큰바위얼굴’ 탐방에 나섰다.

고향을 소개하는 안내서를 펴내기 위해 영암에 머물고 있는 송 작가가 이날 탐방에 나선다는 소식에 큰바위얼굴의 명소화에 관심이 많은 영암출신 각계 인사들이 줄줄이 참여했다.

영암관광지킴이 박철 회장의 안내로 진행된 이날 탐방 행사에는 최근 하정웅미술관에서 ‘김준권-백두대간에 스미다’ 전시회를 열면서 영암에 머물며 고향의 풍광을 화폭에 담고 있는 김준권 판화가를 비롯해 역사 민속학을 전공하고 국립해양박물관 관장과 한국민속학회 회장을 역임한 주강연 박사, 류재민 전 동강대학교 총장, 김성후 전 동신대학교 교수, 강병연 한국청소년인권센터 이사장, 김원배 영암식품 대표, 이창수 전 광주MBC 국장, 이안미술관 이여송 아트디자이너, 영암문화관광해설사 박복영 회장, 박광자 해설사 등이 함께 했다.

일행들은 큰바위얼굴 전망대에 올라 1981년부터 사진전과 자료발간 등을 통해 월출산을 알려 온 박 회장으로부터 월출산의 개성과 경쟁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영암의 미래를 견인해 줄 구정봉 큰바위얼굴을 세계적인 명소로 가꾸기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송일준 작가는 1957년 영암읍 송평리 송계마을에서 태어나 부모를 따라 나주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했다. 2018년 1월 광주MBC 사장으로 취임, 2021년 3월 퇴임했다. 이후 ‘제주도 한 달 살기’(2021)를 발간한 뒤, 나주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송일준의 나주 수첩 1,2권’(2022)을 펴냈다. 지난 2023년 영암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송 작가는 고향을 세상에 소개하는 안내서를 펴내기 위해 최근 영암 곳곳을 찾아 나서고 있다.

시니어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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