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후보 접전, 49.9% 획득
제23대 대한법무사협회장 선거에서 영암출신 이강천 후보(66·사진)가 신임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이 신임 협회장은 지난 4일 서울 논현동 법무사회관 연수원 강의실에서 전자투표로 치러진 제23대 대한법무사협회장 선거에서 49.9%의 득표율로 이남철(45.8%) 이종근(4.1%) 후보를 각각 누르고 차기 협회장으로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3명의 후보가 입후보하면서 전국 7천300여 명의 회원들 중 86.4%(6,103명)가 참여한 높은 투표율 속에 역대 선거 중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는 평가다.
이 신임 협회장은 영암읍 동무리에서 태어나 영암초(59회), 영암중(26회)을 거쳐 광주진흥고와 호남대, 동 대학원(법학박사)을 졸업했다. 1989년 법원 서기보로 공직에 입문한 뒤 광주지방법원 직장협의회장, 제2기 전국 법원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0년 법원 사무관으로 퇴직한 뒤 광주에서 법무사를 개업, 활동하고 있다. 서양화가 고 이강하 씨가 그의 친형이다.
한편 이 신임 협회장은 △현행 보수표 폐지 추진 △임차권 설정등기 법제 의무화 △특조법의 재입법 추진 △등기소 민원 상담제 폐지 △금융기관과의 부당한 보수협약 폐지 △셀프 등기 폐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신임 협회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제62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윤범 시민기자=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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