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암 군의회를 되돌아본다

▢ 소통하고 상생하는 공감의회

제296회 임시회에서 군정 주요 업무계획 청취를 시작으로 제303회 정례회까지 조례안을 비롯해 일반안건, 주요사업 현장방문, 군정 질문답변,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건의 및 결의안을 심의·의결하는 등 군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작년에 이어 국내 쌀값이 불안정하고 재고량 증가 및 영농자재비 급상승 등 농촌 경제의 위기감이 크게 고조되는 가운데 쌀 수급 정책 전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농협 및 농업 관련단체와 쌀값 가격안정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자 회의 개최,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규탄 결의안 채택, 산지 쌀값 안정화 대책 촉구 건의안 등 행동하고 실천하는 의회 모습을 구현하였다.

또한, “현장에 모든 답이 있다”는 일념으로 직접 발로 뛰고 해결책을 찾고자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집중, 달맞이공원 조성사업 및 공무원임대아파트 건립 현장·영암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기찬랜드 주차장 정비공사 현장, 등 영암읍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의 사업장 현장을 방문하여 점검하였으며, 신북 소하천 유지관리 사업장, 군서 상대포로 맨발 걷기 길 조성 현장·영암 월출역 조성 현장 등 군민의 생활과 밀착되는 현장을 방문하여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여 소통함으로써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 등 활기넘치는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산지 쌀값 안정화 대책 촉구 건의안 외에도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를 위한 건의문, 영암성 복원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영암경찰서 신축이전 건의문 등 적극적이면서도 활발한 활동으로 집행부와 힘을 모아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앞장섰다.

▢ 지역현안 해결 적극 나서

먼저, 월출산을 활용한 지역생태 관광과 인프라 확충, 관광객 유입을 위한 체류형 시설인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를 위해 제295회 제2차 정례회에 이어 제297회 임시회에서도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여 생태탐방원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군민들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협심하여 성과를 이룬 바람직한 선례를 만들었다.

또, 영암성 복원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영암경찰서 이전 신축 건의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건의문, 전남 서남권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문 등을 채택하여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여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군민의 심부름꾼으로 적극 대응했다.

그리고 제30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만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산지 쌀값 안정화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여 국회·주요 정당 대표실·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 등에 전달해 쌀 생산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정책변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제297회 임시회에서는 저출산에 따른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인구 구성의 균형과 인구배가운동을 위해 박영배 의원이 영암군 양육수당 지원조례안을 대표 발의하였다.

또한, 제300회 영암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화자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영암군 농촌 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농촌융복합 사업자들이 해당 사업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판로지원, 홍보 및 교육지원, 창업지원, 기타 재정적 지원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농업·농촌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운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암군 먹거리 기본 조례안’은 지역먹거리에 대한 생산·유통·소비 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농산물 이용을 촉진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정안갑의원은 제도 개선, 병역특례제도 요건 완화 등 고용정책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박종대 의원은 영암문화원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지역 문화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영암문화원 육성발전을 위한 운영에 필요한 사항 규정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이만진 의원은 영암군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를 통해 가족형태의 다변화와 독거노인 가구 증가에 따른 무연고 사망자의 수가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장례지원 근거 마련 및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와 존엄을 보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정선희 의원은 여성의원으로서 영암군 경력보유 여성 등의 존중 및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여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경력단절 예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로 자부심을 느끼고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 군정의 견제와 감시활동

지난 6월, 제299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군정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문제점 및 부진사업을 점검하였고 제301회 의회 임시회에서는 영암군의 현안문제 해결과 소통을 위한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을 통해 삼호 주말장터 운영성과 및 상설시장 개설 계획 및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입지선정 변경사유, 영암읍 인구 1만명 회복 및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 영암 5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 등 군정 질문을 통해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궁금증 해소와 군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특별위원회 활동에서는 달맞이 공원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완공, 공무원 임대아파트 및 청년종합소통센터 건립사업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강구, 영암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영암읍 공동화 현상 해결 및 상권 활성화 도모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창의적인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또한, 불량한 보행 환경과 물고임 현상으로 지적받아온 기찬랜드 주차장 통행로 정비공사현장, 시종면 마한 축제장 및 옥야리 고분군 발굴현장에 방문해 마한문화의 대내적·대외적 홍보 방안을 촉구하였다.

이 밖에도 신북 용산 소하천 관리사업현장, 신북 금동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현장, 군서 상대포로 맨발걷기길 조성사업, 통합 RPC 산물벼 수매현장, 영암 월출역 조성사업 현장, 미암면 고구마 피해 현장, 삼호읍 용앙리 교차로 개선사업,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삼호 어울림 문화체육센터 건립공사 등 각 사업장 현장 방문을 통해 보다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제303회 제2차 정례회에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별로 군정업무 전반에 대해 세밀하게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히 시정조치 할 것을 집행부에 촉구하는 등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

▢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

영암군의회는 6만 영암군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나고자 지난 2020년 연구단체를 처음 구성하였으며 2023년에는 청년정책참여활성화방안연구회와 탄소중립생활실천연구회 2개의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구성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심도 있는 연구용역과 다양한 토론회, 현장방문 등 활발한 활동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실천하고 있다.

청년정책참여활성화방안연구회는 고천수 의원을 대표로 박영배·박종대·이만진 의원으로 구성,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참여 기회 제공을 중점으로 집중 연구하고, 탄소중립생활실천연구회는 고화자 부의장을 대표로 정운갑·이만진·정선희 의원으로 구성, 모든 사회 구성원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집중 연구했다.

청년정책참여활성화방안연구회는 현장조사를 통해 선진지의 청년 정책을 공유하고 영암군의 인구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년 정책 참여 네트워크 구축 방안, 영암군 실정에 맞는 전략을 연구용역에 반영하는 방안, 또한 청년들의 토론의 장 마련을 통해 청년들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를 유도한다면 영암의 청년 정책이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

탄소중립생활실천연구회는 탄소 중립 선진지 견학 활동을 통해 재활용품을 100% 자원화하여 제품으로 활용하는 방법 및 이에 대한 참여 독려 방안, 우리군과 연계한 탄소중립 정책 연구, 탄소중립 중요성 홍보와 함께 군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탄소 중립 구현 방안 발굴에 힘썼다.

앞으로 영암군의회 연구회는 의회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활동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영암군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에게 공개하고 의정 연구 사례집 발간과 집행부 관계부서와 협의를 통해 연구활동 결과에 대하여 검토하고 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강찬원 의장은 “올해는 제9대 의회가 군민의 기대 속에 힘차게 출범한 만큼 열린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군민 여러분의 모든 의견을 귀담아 앞만 보고 달려온 보람차고 잊을 수 없는 가치 있는 순간들이었다”면서 “영암군의회는 전 의원들이 합심해서 이끌어가는 운명 공동체로서 의회가 할 수 있는 일, 해야만 하는 일에 관해서는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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