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백·주름 개선 효과 높아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특허출원

지역 특화작목인 무화과 잎을 이용해 피부 미백,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 세럼과 크림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제품은 전남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 육성사업 연구개발을 통해 이뤄졌다. 그동안 부산물로 방치된 무화과 잎을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산업적으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한 것이어서 무화과 농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은 전국 무화과 재배면적 762ha 중 96.5%(735ha)를 생산하는 주산지이며, 영암은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무화과 주산지여서 기능성 원료 소재화가 쉬운 이점을 가지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비타민 P가 풍부해 피부 미백 개선 효과가 있는 무화과 잎 추출물을 특허 출원했으며, 대한민국 화장품 원료집(KCID)에도 등재했다.

특히 무화과 잎을 따로 재배하지 않고도 무화과 수확 후기에 원료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고, 재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이번에 개발된 화장품의 국내 마케팅과 수출 촉진을 위해 아토피와 민감 피부 개선 전문 화장품 업체인 네이처메딕스와 기술이전과 기술제휴 협력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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