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출신 이윤로 세무사(82·사진)가 지난 6월 첫 수필집 ‘나의 꿈, 사랑나무’를 출간했다. 

청년 시절 소설가를 꿈꿨던 저자는 교사와 세무인으로 살아오면서 접어 뒀던 꿈을 이번 수필집에 혼신을 다해 자전적 에세이 형식으로 기록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고향인 영암을 떠나 광주로 유학하면서부터 가슴에 새겨진 정서를 시작으로 험난한 인생의 여정을 헤쳐 나오면서 작가가 느낀 인생의 달고, 쓰고, 맵고, 신맛의 기억을 수필로 담담하게 담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삶을 ‘기적의 연속’이라고 적고 있다. 그리고 이제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진한 물음과 함께 그동안 하고자 했던 일을 당당하게 공개하며 새길을 만들고, 그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이유와 심정을 작품을 통해 밝히고 있다.

신북면 갈곡리(우정 마을)에서 태어나 광주사범학과를 졸업,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1968년 세무사 시험을 거쳐 28살의 나이에 국세청에 입직, 15년 동안 세무공무원으로 근무한 뒤 1982년 세무사 사무소를 개업했다. 한국세무사회 감사, 부회장과 AOTCA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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