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서관서 11일 초청 강연

영암도서관은 이달 11일 영암출신 조정(67·사진) 시인을 초청해 ‘제4회 정기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조정 시인은 이날 ‘항꾼에 살자는 말의 약효에 대하여’을 주제로, 시집 <그라시재라>의 시를 낭독하며 전라도 말, 영암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한 조정 시인은 거창평화인권문학상(2011), 노작문학상(2022)을 수상했고, 시집 <이발소 그림처럼>와 장편동화 <너랑 나랑 평화랑> 등을 펴냈다. 

특히, 조 시인의 <그라시재라>는 전라도 서남지역 말을 써서 1960년대 영암 여성들의 삶을 서사시로 그려낸 작품집으로, 문단에서 현대사 경량 속 여성의 서사 분야에서 새로운 진경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정 시인은 영암읍 회문리 교육계 원로이신 조동현 선생님의 장녀로 현재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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