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13명, 3천여만 원 기부
추석을 앞두고 영암군에 고향사랑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달 14~20일 영암에서 열린 행사에서 8명의 기부자들이 2천여만 원을 기탁했다. 이어 추석까지 13명의 기부자들이 3천만 원 상당의 기부 의사를 밝혀 명절을 앞둔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지난 14일 서호면민의 날 행사에서 서호면 성재리 출신 이학봉 씨와 조영순 ㈜태영ENC 대전 대표가 각각 500만 원을, 손대성 ㈜서호산전 대표가 200만 원을, 김인식 재경광주전남시·도민회 상임부회장이 100만 원을 기부했다.
15일 무화과축제 행사장에서는 삼호읍 향우 고금순 씨가 300만 원을, 임정태 ㈜ 윌링스 이사가 100만 원을, 이주환 ㈜태영ENC 청주 대표가 100만 원을 기부했다.
16일 월출산배 전국클럽대항 볼링대회에서 박종남 전남볼링협회장은 2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쾌척했다. 이외에도 박복현 제주향우회장과 오유진 씨가 각각 500만 원을, 위정성 프레시안 기자가 300만 원을, 민초흥 신북면 향우가 100만 원을 기부했다. 삼호농협과 장성 삼계·진원농협 직원들도 상호기부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명절을 상부상조로 맞는 전통을 되살렸다.
또 22일 군서면민의 날 행사에 김용길 빙그레장평 대표가 200만 원을, 김승배·박태홍·오현희 씨가 각각 1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28일 신북면의 김희학 ㈜이엑스로지스택스 대표, 최팔규 삼덕금속(주) 회장, 박종문 씨가 각각 100만 원씩의 기부를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영암의 미래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에 나서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이 의미 있는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