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출신 서일환(58·사진) 광주 수완지구 ‘행복한 요양병원’ 행정원장이 최근 ‘역사야톡10’을 출간했다.

지난 2014년 ‘서일환의 역사야(夜)톡(talk)’을 처음 발간한 이래 10번째인 이 책은 제1장 내 고향은 전라도를 시작으로 호남의 명산, 정자, 특산물을 소개하고 제2장은 몽골, 캄보디아, 이스라엘 등 국가별 여행, 제3장은 중국, 고려, 조선 등의 시인, 제4장은 투쟁·민족의 노래, 제5장은 친일 매국노를 각각 다뤘다.

월출산 기슭 산골정(産骨亭)에서 65년 뱀띠로 태어나 67년 양띠로 자랐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광주에서 자취하며 광주공고를 다니다가 공장에 취직했고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입학, 1987년 뜨거운 여름날, '전남대 서일환 구속' 뉴스를 보시고 아버지께서 유명을 달리하셨고, 자신의 운명도 결정되었다고 했다.

또 대학 3학년 36학점 모두 F학점을 받아 5년 만에 대학을 졸업하고, 10년 동안 백수 생활을 거쳐 병원 생활 25년 동안 실장, 부원장, 원장, 본부장 등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재직 중에는 틈틈이 공부하여 고교졸업 36년 반 만에, 대학 졸업 30년 반 만에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많은 책을 읽었고, 많은 곳을 다녔고, 많은 사람을 만났고, 지금은 역사 강사이자 역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순(耳順)을 목전에 두고 <서일환 박사의 역사야톡 10>을 출간했고 수완지구 ’행복한요양병원‘에서 인생 2막을 시작했다고 책을 통해 자신을 소개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