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최적 노선·경제성 검토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 계획도

전남도가 ‘서남권 사회간접자본 신 프로젝트’ 핵심사업 중 하나인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전남도는 제20대 대선 지역공약인 ‘광주~영암 아우토반 건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월 프로젝트 발표, 6월 추경 예산 3억 원 확보에 이어 7월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 수행은 도로 분야 전문 설계기관인 ㈜서영엔지니링이 선정돼 1년간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최적의 노선 및 경제성(B/C) 등을 분석하며, 국내에 도입된 적이 없는 신개념 고속도로인 점을 감안해 해외 운영사례와 설계기준 등 제도적으로 보완 필요사항도 함께 검토한다.

또 아우토반 효과가 목포까지 미칠 수 있도록 영암과 목포를 잇는 가칭 ‘대불산단대교’의 효율적 건설 방안을 검토·제시하게 된다.

전남도는 또 지난 17일엔 고속도로 전문 관리기관인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만나 아우토반 건설을 위한 설계속도 및 경제성 확보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유기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유호규 전남도 전설교통국장은 “광주~영암 아우토반이 건설되면 침체된 전남 서남권 경제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국면 전환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속도감 있는 용역결과 도출과 함께 국회, 중앙부처 등 설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남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2)은 지난 13일 도의회 임시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건설교통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 대응과 노력을 주문했다.

손 의원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부와 여당에서는 대선공약 이행을 위한 뚜렷한 마스터플랜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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