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영암월출산 유채꽃축제 오늘 개막
유채밭 걷기 등 다채로운 행사 3일간 열려

제3회 영암 월출산 유채꽃 축제가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월출산 천황사 일원에서 열린다. 

왕인문화축제에 이어 펼쳐지는 유채꽃 축제는 봄 행락철을 맞아 단일면적 100만평의 광대한 유채꽃밭과 국립공원 월출산이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영암월출산경관단지유채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도상 영암농협 조합장)가 주최하고 영암군과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100만평 유채꽃 향연, 영암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14일 오후 3시 30분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경품행사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15일(토) 오전 10시부터는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유채밭 걷기대회 ▲월출산 유채꽃 사진 전시전 ▲포토존 운영 ▲길거리 버스킹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유채밭 걷기대회는 현장 접수를 받아 천황사 주차장에서 시작해 약 3km를 걷게 되며, 다양한 경품축제와 참가자 전원에게 사은품도 증정된다. 축제추진위는 이번 유채꽃 축제가 ▲월출산 천황사지구 경관단지 조성사업 홍보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증대 ▲마을주민 참여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한 농외소득증대 ▲영암 월출산 인근 관광인프라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천혜의 관광자원인 국립공원 월출산을 배경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100만 평의 경관단지에 유채를 재배하고 여름에는 메밀을 파종하여 사계절 볼거리가 있는 관광농업을 육성하고 있다.

영암군은 경관 농업의 일환이자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영암농협과 3년째 손잡고 월출산 유채꽃 축제를 추진하고 있다.

박도상 추진위원장은 “제3회를 맞이하는 유채꽃 축제는 코로나 기간 잠시 쉬었지만, 명품축제를 위해 꾸준히 유채 면적을 늘려가며 행사를 준비해왔다”며 “다른 유채꽃과 다르게 영암의 유채꽃은 경관뿐 아니라 농민이 직접 키워낸 NON-GMO 식용작물로서 유채 기름의 우수성이 대단해 농민들에게 높은 부가가치와 수익자원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유채꽃 축제에 맞춰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의 영암군 유치를 기원‧홍보하는 퍼포먼스도 계획하고 있다”며, “행정과 농협 간 상생협치 모델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느니만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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