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 영암군향우회는 2월 10일(금) 오후 6시 30분 광주 제이아트웨딩홀에서 제71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여 만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삼석 국회의원, 우승희 군수, 고화자 군의회 부의장, 이봉영 영암군체육회장, 영암군 실과장 및 읍면장 등 내빈과 향우회 고문단을 비롯한 향우 등 3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신임 회장단에는 회장 오형근, 감사 이성수·배상우, 사무총장 이석필, 사무부총장 김원, 골프분과위원장 박미석, 청년향우회장 조길현, 총무국장 하재욱, 기획국장 서일환, 조직국장 김진용, 행사국장 이재갑, 홍보국장 윤길중, 문화국장 최윤철, 재무국장 이기선, 대외협력국장 장경종, 봉사국장 김기곤, 체육국장 노홍구 등이다.

재광영암군향우회 장학회(회장 김성신)는 코로나19로 미지급된 2021년 장학생 4명과 2022년 선정된 장학생 4명 등 모두 8명에게 7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동안 장학회는 2억8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조성하여 향우자녀 121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문정현 이임회장은 “지난 2년간 27대 회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주신 향우회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면서 “제게는 한없이 영광스러운 시간이었고, 고향 영암을 공감하며 함께 동행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술회했다.

오형근(62) 신임회장은 “세월이 흘러 소멸위험 지역에 우리 고향이 포함되고 아기 울음소리가 그친지 이미 오래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정든 추억이 깃든 우리 고향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는 두려움마저 든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는 올해 지역의 농산물 판촉은 물론 직접적으로 기부금을 통해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도 향우회의 역할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오 신임회장은 영암읍 개신리 출신으로 조선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광주에서 성형외과 개업의로 활동하며 각종 선거출마 이력을 갖고 있다. 대한성형외과 개원의 협의회 광주시지회장, 국토사랑운동본부 공동대표, 전남시인협회 후원회장, 재광영암군향우회 부회장, 광주지구JC특우회장, 전남경제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오 회장은 향우회 기금으로 1천만 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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