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우승희 호 출항…혁신 영암건설 초석
지속가능한 영암발전, 미래성장기반 구축 노력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의 군정 목표 아래, 우승희 군수가 10개 분야, 120개 공약을 확정하고,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혁신 시책 발굴과 군민소통 창구를 만드는 의미 있는 한 해를 마무리했다.

큰 위기 속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성장기반을 구축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혁신 영암군의 2022년 한 해를 결산해 본다.

▣ 위기 속에서 속도감 있는 행정

올해 영암군은 제3회 정리 추경 기준 7천998억원으로 8천억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폭적인 재정 확장 속에서도 영암군은 채무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복지, 문화관광, 스포츠, 환경과 군민안전 등 전 분야에 걸쳐 균형 있는 예산 집행으로 혁신행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가고 있다.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창단 이후 6년 동안 천하장사 2회를 포함, 총 62회(장사 51회, 단체전 7회, 금메달 4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민속씨름대회 장사 13회, 단체전 우승 4회, 전국체전 금메달 2개 등 총 19회를 우승하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스포츠 강군으로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이는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씨름 재부흥과 맞물려 각종 TV 프로그램 출연 및 예능방송 출연, 그리고 유튜브 등을 통한 군정 홍보와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크게 기여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에도 커다란 족적을 남기는 의미있는 한해였다.

영암군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기찬들 영암몰은 개설 이후, 해마다 매출액 상승을 경신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만 2020년과 비교해 2년 만에 2배를 훌쩍 넘어섰고 라이브 커머스와 각종 미디어 등을 통한 판로 확충에 주력하여 농민소득 창출에 큰 공을 세웠다.

군 단위로는 유일한 국가산단인 삼호 대불산단은 서남권 산단대개조지역에 선정(총사업비 3,619억원)되어 정체된 서남권 경제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할 소중한 토대를 마련했다. 선박 블록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개조 전기차, 지능형 디지털혁신산단, 친환경조선, 해상풍력특화산단, 저탄소그린산단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주민 문화향유 기회가 크게 확대되었다. 작은 영화관(2개관 규모)과 학산면 소규모 공공도서관, 책 읽어주는 무인 단말기, 영암365 스마트도서관이 개관되어 군민 누구나 지역 내에서 문화콘텐츠를 자유롭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남도 역사문화 생태관광 거점으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립공원 월출산과 주변 생태계를 활용한 영암 대표 브랜드를 구축하는 작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 박람회와 달빛 축제를 개최해 국립공원 월출산이 보물이 되고, 월출산 깃대종인 남생이와 곤충박물관 등을 활용하여 생태관광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학산면과 군서면을 거쳐 영암읍까지 총 41km, 157억원을 투입, 배관매립을 완료하여 에너지 대란 속에 서민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주민들의 도시가스 공급 초기비용을 경감, 누구나 도시가스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수혜영역을 확대했다.

▣ 보건·복지 및 사회적 안전망 구축

정주 여건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보건·복지 분야에서 노약자와 장애인,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복지 일등 군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동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저소득 아동의 방과후 돌봄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160여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9억원의 바우처를 지급했다. 청소년 참여위원회 및 지방청소년육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을 운영하여 청소년 복지증진과 안전한 환경을 구축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노인복지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어르신 이용권을 연 36매(5천원권 기준) 지급했고 1만4천400여명을 대상으로 노후 소득보장 및 생계안정 자금 505억원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 경로당 및 읍면 복지회관 운영을 통해 경로당 부식비 지원과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저소득주민 건강보험료 지원, 장애인활동지원 및 발달재활서비스 제공,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공공서비스 등 연계로 1만건 이상의 찾아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촘촘한 맞춤형 복지로 사회적 안전망을 착실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 국도비 예산확보 행정력 집중
 
국·도비 예산확보에 행정력을 집중, 지방재정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군민 숙원사업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방교부세 감소에도 2단계 재정 분권에 따른 지방세가 증가했고, 공모예산 74개 사업에 4천200억원 규모의 국·도비를 대거 확보했다.

서남권 산단대개조사업으로 국도비 2천803억원을 확보하고 개조전기차 규제 자유특구지정 국도비 157억원, 대불국가산단 전선지중화사업 국도비 35억원, 농어촌 간호·복지인력 기숙사 건립 도비 24억원, 2023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국비 16억원 등 군정 전 분야에 큰 성과를 냈다.

8년 연속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 선정, 3년 연속 ‘전통한옥 브랜드화 공모사업’ 선정은 행정 신뢰 제고에 큰 힘을 싣고 있다. 앞으로도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선정에 주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각종 평가에서도 건축행정평가(국토교통부 주관) 최우수상을 비롯,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평가와 재난관리평가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우수기관(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선정됐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 우수상과 2022년 농정업무 종합평가 우수상, 가족친화 우수기관 재인증 등 22개 분야에서 영암군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군민 편익증진의 바로미터이자 중앙정부의 공식적인 종합평가체계인 2022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전남 군 단위 1위를 기록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 체계적인 현안사업 추진, 경제 안정화

6만 인구 붕괴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시책을 발굴하고, 전문가와 관계인, 군민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강화·확대하여 총 57건의 제안을 접수하여 25건에 13억원을 반영키로 했다. 앞으로 청년이 직접 참여하여 새로운 정책을 설계하는 청년분과위원회 운영과 예산 전문성 강화를 위한 예산학교를 운영하여 주민참여 예산제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고향사랑팀을 신설하고 기금운용심의위원회·답례품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사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전남에서 4번째로 공포, 다양한 고향 프로그램 개발과 출향인 부모님 영상 촬영, 고품질 지역 농특산물, 씨름단 활용 답례품 개발 등 기부자가 체감할 수 있는 답례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영암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영암읍권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유입 촉진, 관광인프라 확보를 위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영암공공도서관과 영암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계기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이 기대된다.

지속가능한 농생명산업 일번지 도약을 위해 1차 생산 중심에 머물러 있는 농산물 정책을 식품·가공·유통 분야까지 확대한 6차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여 부가가치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민·관·산·학 등 공동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농업 통계를 도출하고 자연재해나 물가 등에 영향받지 않고 일정 이상의 농가소득을 유지하는 소득 중심의 시스템 구축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본격적인 지방시대, 군민 주권행정 실현

민주주의의 핵심가치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 실현이다.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맞아 군민이 존중받는 주권 행정 실현을 군정 방침으로 내걸고, 군민의 생각이 바로 영암군 정책이 되는 시스템을 구축, 군민으로서 행복감과 군민 자부심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해가고 있다.

청년부터 이주여성, 다자녀 가정, 교육 관계자까지 다양한 정책수요자 중심으로 목요대화를 정례화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군정에 충실히 반영하여, 정책의 민주성과 효과성을 제고하고 있다.

읍면장은 1층에서 일반 직원들과 함께 근무해 주민과 거리를 좁히고 2층 사무실은 소통 및 직원 휴게공간으로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군정 의견이나 민원을 문자나 카톡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접수받는 언제나 소통폰(010-9881-8572)을 개통했다. 소통폰 접수 민원은 3일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장기간 소요되는 민원에 대해서는 관련 담당자가 추진 과정을 설명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개통 3개월 만에 2백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정 비전 공유를 위한 11개 읍면 순회 소통간담회를 개최했고, 조직개편에 따른 신설·개편부서 대상 군정 업무 소통간담회, 전문가와 군민, 공직자가 함께 군정 혁신방안을 논의한 영암 희망포럼도 개최, 주민 공감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행정의 계획 수립 과정부터 군민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하고 주민총회, 주민투표 등 참여 활성화 방안을 도입해 군민이 직접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각종 위원회 위원 위촉 시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공개 모집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군정의 전문성을 더해 행정 신뢰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정책 실명제를 실시하여 정책 투명성과 책임행정을 구현하고, 정책발전자문위원회 관련 조례를 ‘영암군 군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는 혁신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로 전부 개정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하고 군민이 군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참여하여 군민에게 체감도 높은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우승희 군수는 “2022년은 군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민선 8기가 시작되고 본격적인 지방시대의 서막이 오르는 의미 있는 해였다”고 회고한 뒤 “대한민국 혁신수도 1번지로써 영암군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생각과 새로운 방식으로 다른 사람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찾아 변화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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