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동초등학교(현, 영암초등학교로 통합) 제23회 동창회가 11월 12(토)~13일(일) 1박 2일로 3년 만에 수도권, 광주, 목포에서 사는 동창 50여 명이 참석하여 열렸다. 서울은 버스를 대절하여 사당역에서 출발하였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 푸짐한 먹거리 준비와 동창 부인이 가자미무침을 준비해 차에서 막걸리도 마시며 눈도 마주치며 말도 하니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문승권 /  영암읍 장암리 출생 / 다산경영정보연구원장 / 경영학 박사, 경영지도사
문승권 /  영암읍 장암리 출생 / 다산경영정보연구원장 / 경영학 박사, 경영지도사

영암읍 마당바우 마을 쪽에 도착하니 모교는 파크골프장으로 바뀐 아쉬움을 남기며 지나가고, 장암정에서 동네 어르신들께 잠시 인사도 드리고 휴식도 취하였다. 교통 여건이 많이 나아져 곧바로 학송리 부근 저수지를 지나 미관이 좋은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에 들리니 바닷바람이 힐링을 해주고 관광객도 많았다. 바로 영암 월출산의 천황사 앞 산장식당에 모두 모여 반가이 얼싸안고 서로를 반겼다. 이어 정기총회가 열려 그간 최낙천 전임회장, 문치영 총무에 이어 신임회장으로 문석진, 총무로 문병수 동창이 선출되었다. 회의 후 맛깔난 회무침 등 음식으로 식도락을 즐기고,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도 실컷 풀었다.

이튿날 신안으로 이동해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섬 기분이 나지 않았고, 분계 해수욕장 해변, 자연 해사랑길을 걷고, 여인송 가는 길과 해변 걷기, 팔금도의 자연산 명품 맛집에서 산낙지와 전통 쑥떡 서비스로 싱싱한 자연산 오찬, 갯벌, 반월도의 보라색 퍼플섬에서 미니 순회차로 바다 전경을 감상하니 가슴의 숨통이 확 트이는 듯했다.

삼학도와 유달산이 그려지는 문화의 도시 목포로 돌아왔다. 모두들 바다와 산자락, 마을을 둘러보니 마음도 치유가 되고, 버스 속에서 이런저런 어릴 적 추억을 더듬고, 사회 친구들과 다르게 초등학교 시절의 에피소드 등의 농담으로 계속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다. 모두 아프지 말고 100세까지 동창회가 열리도록 건강을 기약하며 소꿉친구들과 다음을 기약하며 모임을 잘 마무리하였다. 모두가 100세까지 건강관리를 잘해 동창회가 열리도록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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