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불암 등 각계서 400여 명 참석 ‘대성황’
군서고등공민학교 나와 기자·교수·서예가 꿈 이뤄

서호 출신 윤재홍 교수의 ‘영욕의 빛과 그림자’ 출판기념회 및 서예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하림각 컨벤션 센터에서 각계 인사와 재경 영암향우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BS TV 아침 뉴스 김태욱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민주당 대표를 지낸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장은 축사를 통해 “윤 교수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KBS 기자와 대학교수, 서예가의 꿈을 이룬 것은 인생 3모작을 위해 세 사람 몫의 노력과 시간을 알차게 보낸 강력한 의지의 결실이다”면서 “우리는 윤 교수의 역경을 딛고 일어선 강한 의지의 실천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규상 전 성균관대학교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학 동문인 윤 교수가 고향에서 너무 가난하여 중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서울에 무작정 상경해 낮에는 일하며 밤에는 야간 고등학교를 다니며 성공한 인물로 요즈음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김인국 전 KBS 사장, 최불암 전 국회의원,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신순범 전 국회의원, 맹찬형 연합뉴스TV 보도국장,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 초당 이무호 서예가 등이 차례로 나와 윤 교수의 출판과 서예 전시회에 축하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특히 젊은 세대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굳은 신념과 의지로 미리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해 꾸준한 노력과 실천을 한다면 누구나 목표를 달성해 성공의 길을 갈 수 있으므로 윤 교수의 실천력을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윤재홍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자신이 세운 4가지 좌우명을 첫째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인정받고 둘째는, 시간을 철두철미하게 계획해서 사용하고 셋째는, 어느 환경이든지 일인자가 되도록 잘 적응하고 넷째는, 미래를 준비하며 현재를 살아가면 인생 3모작의 결실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호면 몽해리 아천마을에서 태어난 윤 교수는 한국전쟁으로 아버지를 잃고 28세인 홀어머니와 어린 3남매의 장남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학비 마련이 어려워 군서고등공민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에 무작정 상경해 신문사의 사환 생활을 하며 중동고등학교 야간을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을 고학으로 졸업했다. 이후 KBS 기자로 30여 년 근무하면서 보도국 부장, 해설위원, KBS 여수방송국장, KBS 홍보실장, KBS 제주방송 총국장으로 정년퇴직했다.

또 KBS 기자 재직 중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석사,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아 경기대학교 언론미디어학과 교수, 성균관대학 언론정보대학원 초빙교수, 그리고 연합뉴스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가나문화컨텐츠그룹 부회장, 서예가로 활동하고 있다.

수도권=전동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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