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함께’ 등 4편 시 당선

신북면 금수리 유영기 씨(61)가 계간 동산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아 시인으로 정식 등단했다.

유 씨는 ‘그대와 함께’ ‘칠월 매실’ ‘나무는 여행 중이다’ ‘바람의 시간’ 등 4편의 시를 출품해 당선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그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치를 가장 인간적인 모습으로 사랑이란 주제를 일체화하여 모든 사물과 소재를 진하게 우려내고 있다”고 심사평을 내놓았다.

유 씨는 당선 소감을 통해 “어린 시절 낙서처럼 쓰기 시작한 세월이 어느덧 40여 년이 흘렀다.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할 때는 시골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보이는 자연과 모든 사물이 새로운 세상을 보는 느낌이었고, 그래서 지금은 그 형상을 보면서 내 삶의 구심점으로 삼으며 글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면서 “아름다운 서정시 한 편이 한 인간의 생각과 이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등단의 기회로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 씨는 50대 늦깎이로 신북고등학교를 거쳐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다. 영암문학회원과 신북 로타리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며 현재 금수중기 대표, 다원종합건설 기술이사 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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