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면서부터 부여받은 이름은 평생 나를 따라다니는 존재입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때까지 말이죠. 누군가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이름을 바꾸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름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지의 이정표인 셈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 보도되는 각종 사건 사고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던 적이 있으신가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산불, 홍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음주운전, 성폭행, 아동폭력 납치와 같은 비윤리적 행위 등으로 우리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안전·건강 그리고 예방은 우리 생활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물론 경찰관, 소방관, 공무원들처럼 우리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지만 더 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의식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둘러앉아 웃으며 안부를 묻고 어린 손자들의 재롱을 보며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었던 명절이 더욱 그립게 다가옵니다.
명절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사람들은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어떤 마을 80대 할아버지가 요양병원에 입원하시고 5남매 자녀들이 손 한번, 얼굴 한번 만져보지 못하고 영면하신 후에 영정사진 보고 통곡한들 무엇하며 하늘을 보고 기도한들 무엇하리까. 온 집안 자녀들이 코로나19로 부모 봉양을 못하여 땅을 치고 울며불며 꿈에라도 만나 불효자식 원망한들 무슨 소용 있으리오. 금상, 은상, 동상은 좋아도 낙상은 싫어요.
우리가 영암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곳이 복 받은 땅, 태풍을 막아주고 큰 비바람을 막아주는 월출산 정말 복 받은 영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