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명창부문 대상 ‘영예’

삼호출신 국악인 임봉금(42) 씨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3회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판소리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사진>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사)한국국악협회 전라남도지회 목포지부 주관으로 해마다 열리는 가운데 수준 높은 전국의 국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임 씨는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1등으로 당선되어 그간의 노력이 보상받는 것 같아 대단히 기쁘고 감사하다. 국악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장르라는 것을 지역주민들이 알게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전통음악 활성화를 위해 국악동아리 결성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씨는 이어 “전국이 트로트 열풍에 빠지기 전부터 트로트가요센터 건립 및 트로트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했던 영암군의 한발 빠른 문화육성 정책이 국악 분야의 관심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25회 남도국악제 판소리 신인부문 최우수상, 제3회 호남가경창대회 명창부 최우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임 씨는 고향인 진도에서 중학교 때부터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삼호읍에 사는 남편과 결혼하면서 판소리를 중단했다가 2008년 목포시립국악원 안애란 선생으로부터 다시 판소리를 배우면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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