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7기 3주년 결산
코로나 극복 전남 최초 10만원씩 두차례 지급
180개 공모 3천891억 확보 4대 전략산업 견인
대불산단 ‘영암형 그린뉴딜’ 중심지 변신 속도
‘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이라는 군정 목표 아래 군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민선 7기가 3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민선 7기 3년 중 절반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격변의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류는 생명을 위협받고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세계 경제는 불황의 늪에 빠져 대공황 이후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았다. 전동평 군수는 누란지위(累卵之危)의 상황에서 6만 군민과 16만 향우, 1천여 공직자와 혼연일체가 돼 어렵고 힘든 시기를 극복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암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라는 2개 목표를 ‘성장과 복지’ 선순환을 통해 군민 모두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 영암에 성큼 다가선 민선 7기 군정 3년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군민과 슬기롭게 코로나19 극복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 영암군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관내 마스크 공장을 직접 찾아가 마스크 생산을 돕는 것이었다. 군민들과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공직자가 마스크 공장에서 전개한 자원봉사 활동은 보름여 동안 100만장이 넘는 마스크를 추가 생산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했고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영암군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16억원을 투입해 마스크 200만장을 비롯, 소독제 2만개와 방역물품 등을 구입해 수차례 군민들에게 지원했다. 또 외국인 밀집지역, 산업단지, 대학, 종교시설, 다중시설 등을 특별관리했다.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을 전후해 전남 최초로 모든 군민에게 각 1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110억원(전액 군비)을 지급했다. 소상공인 3천300개소에 긴급대책비(개소당 100만원) 33억원, 택시종사자 106명과 7세 미만 아동 2천350여명을 위해 6억원 등 총 149억원을 군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지원했다.
또한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전 국민 무료 예방 접종이 코로나19 치료 의료진부터 2월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영암군은 현재까지 예방접종센터를 비롯한 18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전 군민 대비 예방 접종률 40%(1차 접종)를 넘어섰다.
◇‘삼중고’에도 이룬 값진 성과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장기화, 긴 장마와 잦은 태풍, 저온피해 등 ‘삼중고’로 군민의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고 지역 경제는 불황의 늪에 빠져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군정 각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고 대외 평가에서도 빛나는 결실을 맺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민선 6기 취임 당시 3천억원 후반이었던 영암군 재정은 지난해 6천억원(6천570억원)을 넘어 7천억원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민선 6기 첫 번째 목표였던 ‘빚 없는 군’, 채무 제로를 2017년부터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다.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와 전남도, 국회를 수시 방문하는 등 동분서주한 결과, 민선 7기 3년 동안 180개 공모 사업에서 3천891억원을 확보해 영암군의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동력인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을 견인했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음은 물론이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은 7개 분야 58개 사업으로 2022년까지 총 4천94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경로당 점진적 부식비 지원,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건립, 치매안심센터·재활치료센터 신축 등 29개 사업이 완료됐고 학산면 소규모 도서관 신축, 월출산 명사탐방로 조성 등 29개 사업이 정상 추진 중이다. 공약 이행률은 84%다.
◇고품질·고소득 생명농업 육성
영암군은 전국에서 11번째, 도내에서 2번째로 넓은 경지 면적과 기름진 옥토를 가진 명실상부한 농업 강군이다. 지역 대표 농축산물로는 달마지쌀 골드, 매력한우, 삼호무화과, 금정 대봉감, 황토고구마, 도포 멜론 등이 생산되고 있다.
군의 기간산업이자 신성장 동력 사업인 농업의 6차 산업화에 IT와 BT를 결합하고 생명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고품질·고소득 생명농업을 육성하고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농업의 신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전국 최대 규모인 유기농 등 친환경 재배 면적의 쌀 기반을 토대로 한 달마지쌀골드는 전남 10대 브랜드쌀로 총 17회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우브랜드 유통 강자로 우뚝 선 영암매력한우는 1+ 이상 고급육 출현율 전국 1위에 이어 전국 한우 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4위, 6위 등 3관왕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신성장동력 미래산업 선도
자동차 튜닝산업은 민선 6기부터 7기를 거쳐 줄기차게 추진하고 있는 영암군의 핵심 신성장동력 사업이다. 영암군은 국제자동차경주장과 주변 목포 신외항, 무안국제공항, 철도, 국도 등 기반을 고루 갖추고 있는 자동차 튜닝사업 최적지다.
최근 미래형 자동차튜닝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전남도 사업으로 확정돼 중앙부처 승인을 얻기 위해 협의 중이다. 2023년 7월까지 380억원을 투자해 규제·실증특례를 적용한 각종 사업 추진과 튜닝부품 생산·제조 관련 기업을 유치하게 된다.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남 발전을 견인하는 서남부권 중심축으로 비상하고 있는 대불산단이 2019년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선정되면서 젊은 인재가 모여드는 활력있는 산단으로 재편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생산단지로 육성되고 수소연료전지 기반 시제선 개발 등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인 ‘영암형 그린뉴딜’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전통과 미래의 문화관광 창출
‘기(氣)의 고장’ 영암군은 2천300년 전 마한역사부터 국제자동차경주장까지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문화관광 중심지다. 영암이 자랑하는 주요 관광지로 국립공원 월출산, 천년고찰 도갑사, 기찬랜드, 왕인박사유적지, 구림마을, 하정웅미술관, 도기박물관, 국보 제50호 도갑사 해탈문, 국제자동차경주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왕인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올해 24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지난해 열리지 못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4월 1일부터 16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개최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왕인문화축제의 지속 발전과 전국화, 세계화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SNS 관람객 수 300만명을 기록했고 영암 농·특산물 10억원 판매 성과를 이뤄축제를 고민하고 있는 타 지자체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전동평 군수는 “영암군이 추진하고 있는 4대 핵심발전 전략사업을 비롯해 현안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그동안 군민들과 향우회원들이 보내준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드시 군민 행복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