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가로등 수리 외면 학생들 ¨원성¨
말썽많은 가로등, 영암군 늑장행정 빈축

 

 

영암여중·고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영암여고에서 터미널까지 도로에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인근 주민들이 영암군에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아 야간에 이곳을 이용하는 여학생들이 통행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수차에 걸쳐 보수를 요구했으나 군당국이 이를 묵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밤늦은 시간에 여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도로인 영암여고에서 터미널까지 구간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아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인근 학부모와 주민들은 수차에 걸쳐 영암군 등 관계 기관에 수리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것.

비가 내리는 12일 저녁에도 이 도로의 가로등은 여전히 켜지지 않은 채 도로가 어두워 학생들이 통행하는데 무서움을 느낄 정도였다.

특히 이 도로는 야간에 영암여고생들이 집에 가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도로로 하루라도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큰 불편을 주는 도로다.

농협 하나로마트 건너편에서 가게를 하는 박모씨(50)는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아 영암군청에 몇차례 전화했으나 아직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영암군의 늑장행정을 비난했다.

그는 특히 ¨이 도로는 외곽도로가 나면서 차량통행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저녁시간이면 한적하지 못해 고요한데 가로등조차 들어오지 않아 죽음의 도시로 변해가고 있는데도 행정기관이 영암읍 활성화는 고사하고 가로등이라도 제때 고쳐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의 가로등 보수정비와 관련,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영암군청 홈페이지에도 가로등 관련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어 가로등 정책의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영암군 관계자는 ¨터미널에서 영암여고 구간까지의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민원이 있어 현재 점검 중에 있어 수일내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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