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출신 김옥조(56·사진) 광주시청 전 대변인이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 신임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김 처장은 그동안 광주시 파견공무원이 맡아왔으나 재단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시키고 문화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개방형 공모제로 전환, 이번에 공개 모집을 통해 채용됐다.
김 처장은 광주비엔날레 재단 사무처의 인력, 물자, 시설, 예산 등 사무의 조정 및 집행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 처장은 27년 동안 언론인으로 재직하면서 광남일보 편집국장, 제35대 광주전남기자협회 회장, 제41대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미술 분야 전문성과 현장 경험, 행정 및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처장은 학산면 금계리에서 태어나 학산초-낭주중-광주 대동고를 거쳐 전남대 대학원 미술학 석사를 취득하고 조선대 미학미술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 광주비엔날레 창설 당시부터 세계 유수 비엔날레를 취재한 미술 전문기자로서의 예술적 안목을 갖췄으며, 광주시 대변인 등을 역임한 조직 관리 및 행정 노하우, 국내 각계각층 네트워크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 처장은 “1995년 창설되어 26년 역사를 지닌 광주비엔날레가 지역사회와 밀착하면서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저력을 발휘해 내년 2월 26일 개막하는 제13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