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합격 

군서면 이상천 영암군 기동대장의 차녀 세영 양(28·사진)이 최근 발표한 2020년도 외교관 후보자(구 외무고시)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인사혁신처는 ‘2020년도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51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지난 11월 29일 발표했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세영 양은 3번의 도전 끝에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외교관의 꿈을 이뤘다.

세영 양은 총 1천166명이 응시해 47명이 선발된 일반외교 분야에서 1, 2차 시험을 거쳐 3차 시험(면접)에 최종 합격, 어려운 관문을 통과했다. 지역외교 분야는 4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는 외교관 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1년의 정규과정을 거친 후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세영 양은 “대한민국의 국익에 기여하고, 우리 국민이 세계화 속에서 다방면으로 경쟁력을 높이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장래 포부를 밝혔다.

부친 이상천(60) 영암군 기동대장은 “제 딸이 다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가 강하고 안전한 국가가 되는데 이바지하는 외교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5년 전 목포에서 영암으로 이주해 군서면 도갑로에 거주하고 있는 이 대장은 군서면 예비군 중대장 시절인 2008년 12월 사비로 연탄 600장을 구입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전달한 사연이 주민들 입소문에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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