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오 아시아종묘(주) 대표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주) 류경오 대표(신북 출신·사진)가 2020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회에서 수출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우리나라 종자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수출상(국무총리상) 1점, 장관상 4점, 혁신상(장관상) 1점이 선정됐다. 

올해는 총 43개의 품종이 출품된 가운데 아시아종묘는 양배추 ‘대박나’가 올해부터 장관상에서 국무총리상으로 훈격이 격상된 수출상을 수상, 의미를 더했다. 

아시아종묘의 양배추 ‘대박나’는 더위에 강하고 흑부병에 민감하지 않아 세계 각지의 다양한 기후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고품질 품종으로 2015년부터 터키,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일본, 중국, 태국 등 13개국에 약 268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또 ‘대박나’는 우리나라 양배추 종자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품종과 경쟁할 수 있는 높은 상품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육질이 부드러워 생식용으로 인기가 높고, 결구된 구는 진녹색으로 상품성이 좋으며, 신선도가 오래가는 한편 수송성까지 뛰어나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에 최적화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북면 이목동에서 태어난 류 대표는 일찍이 고향의 폐교에 눈을 돌려 금정과 신북에 종자 품질관리소와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근 해남과 경기 이천시, 전북 김제시 등 국내 3곳에도 연구소를 두고 신품종 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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