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소독장비 총동원 일제소독
최근 국내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6건이 검출된 가운데 영암군은 본격적인 철새도래 시기를 맞아 내년 2월까지 철새도래지인 영암호 주요 도로 및 농로 등 주변 농가에 집중방역 소독에 나섰다.
영암군은 철새도래지 영암호에 살수차량 2대, 광역방제기 2대, 드론 2대, 군 자체방역단 5대을 투입하여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철새로 인한 가금 사육농장에 조류인플루엔자(AI) 오염원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철새도래지인 미암면 호포리 영암호에 방역통제초소를 설치, 축산 출입차량과 수로에서 낚시행위를 통제해오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러시아 등지에서 남하하는 겨울 철새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철새도래지를 거쳐 사육농장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영암군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체 오리 사육 규모의 30% 가량인 24농가, 55만수에 대해 사육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회에 걸쳐 생석회 160톤을 지원해 농장입구 및 둘레에 살포토록 하여 농장으로 AI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