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회봉사 활동” 다짐

김두호(영암읍·80) 법무사가 최근 사회복지법인 영암영애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영암영애원은 아동복지를 위해 1951년 10월 1일 설립된 기관으로 영애어린이집과 영애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올해로 69주년을 맞았다.

김두호 이사장은 “36년여를 법무사를 운영하면서 사회봉사 활동에 주력해온 결과 나름 보람찬 인생을 보냈다”면서 “영암영애원 이사장직을 인생의 마지막 사회봉사 활동으로 생각하면서  복지사업을 홍보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복지법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법무사를 운영하며 이윤만을 보고 추구하지 않아 많은 재산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낸 봉사와 장학금과 성금 등이 내 마음을 채운 한 재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팔순을 맞은 김 이사장은 60대의 건강함과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건강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이유가 “지속적인 봉사활동, 내외적으로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을 단정하게 유지하는 것, 젊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 걷기 등 적당한 운동이다”고 말했다. 

김두호 이사장은 장흥군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으며 청년시절 법원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27세부터 공직에 투신했다. 이후 법무사 운영에 뜻을 두고 공직을 사임한 뒤 1986년 일가친척이 많은 영암에 정착, 군청 앞에 법무사무소를 냈다. 법무사를 운영하면서 법무부 법사랑위원 영암지구회장, 영암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 경찰행정발전위원, 영암군 인사위원, 영암문화재단 이사, 영암군 공직자윤리위원, 전남도 명예감사관, 법무사 영암지구회장 등 각종 단체의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35년여 동안 지역발전에 헌신 노력해왔다. 그 공로로 법무부장관과 행자부장관, 경찰청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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