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부의장 이어 최연소 의장 선출

군서출신 김인호(53·사진)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3)이 제10대 서울시의회 하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김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출마했다 석패했으나 이번에 재도전, 서울시의회 역대 최연소 의장에 선출됐다.

김 의원은 6월 23일 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최웅식 의원과의 표 대결에서 58대 43으로 15표차 승리했다. 서울시의회는 전체 110석 중 102석이 민주당이어서 당내 경선이 의회 선거와 마찬가지다. 김 의장 후보는 최연소 부의장에 이어 6월 25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연소 의장으로 확정됐다.

젊은 패기(67년생)와 경륜을(3선)을 겸비한 김인호 신임 의장은 의정활동이 즐거운 서울시의회, 시민과 더불어 즐거운 서울이 되도록 의회의 역할과 기능 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년 전 지방선거와 최근 총선에서 시민들이 민주당에 많은 표를 주셨는데 표는 빚이라고 생각한다”며 “원금과 이자를 확실하게 갚는 것이 시의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 의원들이 의정을 잘 해야 편익이 천만 서울시민에게 돌아간다.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실무형 의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군서면 마산리 오산마을 출신인 김 의원은 민병두 국회의원의 사무국장을 지낸 뒤 2010년 제8대 서울시의회에 첫 입성했다. 이후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연속 당선됨으로써 서울 동대문구 제3선거구(전농동, 답십리1동)에서 내리 3선의 영예를 안았다. 재정경제위원장, 시의회 부의장,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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