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5총선 영암출신 화제인물
전석홍 전 장관 장녀

지난 2월 4일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여성 영입인사 7명 가운데 전주혜 변호사(54·여·사법연수원 21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전 변호사는 서호출신 전석홍 전 보훈처 장관의 장녀로, 유정화·홍지혜·정선미·김복단·오승연·박소예 변호사와 함께 영입된 여성 법조인이다. 전남도지사와 보훈처장관을 역임하고 15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던 전 전 장관은 2012년 새누리당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여의도연구소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 변호사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계에 진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 변호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바 있다.

또한 2016년 새누리당 윤리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2018년 자유한국당의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전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성희롱 의혹 대학교수의 해임 불복 사건에서 대학 측 변론을 맡아 승소 판결을 했다. 대법원이 ‘성인지 감수성’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전 변호사는 또 대한변호사협회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2017년 여성가족부 양성평등진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전 변호사는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2년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 서울동부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이후 법원을 나와 법무법인 태평양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전 변호사는 현직 여성판사가 최초로 작성한 책인 ‘사법연수원 비밀강의’(2011)의 저자이기도 하다. 또한 ‘버텨라, 언니들’(2016)이라는 책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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