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업소·농어촌공사 터미널 부근 신축이전
경찰서·월출산관리사무소·군 기록관 등 다수

영암경찰서를 비롯한 영암군 수도사업소, 농어촌공사 영암지사, 국립공원 월출산관리사무소 등 각급 관공서 청사 신축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영암경찰서는 현 청사가 1987년 준공돼 안전진단 C등급의 노후건물로 판정을 받아 2018년 12월 신축사업이 확정된 데 이어 올해 설계비 3억7천300만 원이 배정돼 본격적인 청사 신축사업이 추진된다. 당초 국유지 등 대체부지를 검토했으나 마땅한 부지가 없어 현 청사를 헐고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176억9천여만 원을 들여 2023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영암경찰서는 이에 따라 공사 기간인 2021년 1월부터 2023년 말까지 3년간 영암군민회관 1층과 2층을 영암군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아 임시 사무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영암군 수도사업소는 현 영암읍 망호리에서 영암읍 남풍리 127-1번지 일원으로 청사를 신축 이전한다. 총사업비 52억 원을 들여 추진되는 청사 이전사업은 오는 3월 이전부지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 및 편입토지 감정평가를 거쳐 10월께 공사에 착수, 내년 10월 준공과 동시에 개청할 예정이다. 부지면적 8천235㎡(건축 683㎡)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사무실, 민원실, 문서고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수도사업소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인 남풍리 터미널 부근은 군 소재지 권으로 민원인의 접근성 확보와 보건소와 복지회관 등 행정시설 밀집 지역으로 복합행정 서비스공간의 토대를 마련하고 침체일로에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농어촌공사 영암지사도 현재의 영암읍 교동로의 건물을 매각하고 영암읍 남풍리 터미널 인근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건물 노후화로 그동안 신청사 부지를 물색해온 농어촌공사 영암지사는 지난 2016년 남풍리 3-1번지 외 8필지 4천200㎡를 매입하고 본사와 협의,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월출산국립공원 사무소는 현재의 사무소가 1990년 신축된 건축물로 건물 노후화에 따른 전면적 보수 및 열악한 근무공간 개선의 필요에 따라 천황 제2주차장 상단에 터를 잡아 지난해 12월 공사에 착수했으나 현재 인허가 관련하여 일시중지 상태에 있다. 당초 국유지 등 대체부지를 검토했으나 마땅한 부지가 없어 현 청사 인근 4천885㎡(1,480평)의 부지에 연면적 1천640㎡(497평), 지상 2층(지하1층) 규모로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공사비 35억원을 포함 39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월출산사무소는 공사기간 중 옛 영암농협을 임대하여 2월부터 12월까지 임시 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공기록물 훼손·분실 방지를 위한 영암군 기록관 건립공사도 영암읍 역리 291-2번지 일원에 추진된다. 2018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30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635㎡(연면적 1,056㎡)에 3층 규모로 올 연말까지 추진된다.

왕인박사현창협회 자료보관실 건립도 군서면 동구림리에 내년 말까지 추진된다.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추진되는 이 사업은 왕인박사의 위업을 알리기 위해 자료 및 연구결과를 보관할 수 있는 자료보관실을 지하 1층, 지상 1층 80평 규모의 한옥형으로 건립된다.

이외에 영암군노인회관 건물 리모델링 및 증축사업이 국비 5억원을 포함 총 21억5천여만 원이 투입돼 올해 본격 추진된다. 이달까지 증개축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2월부터 6월까지 증개축 공사를 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은 사무실, 체력단련실, 회의실, 급식실 등 내부를 전면 재배치하고 1층 급식실, 2층 회의실, 건물 후면 일부 400㎡를 증축할 계획이다. 영암군노인회는 공사기간 영암국민체육센터 내 옛 체육회 사무실을 임시 사무실로 사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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