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오면서 농촌에는 바쁜 계절이 다가오고, 이마의 땀방울을 훔치며 씨앗을 파종하여 대풍을 기원하는 농부들에게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농기계 사고는 또 하나의 숙제거리다.

우리나라 통계를 보면 매년 500여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는 연간 70여명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농기계 사고의 유형을 보면 농기계 운전 시 부주의로 인한 전복과 추락사고, 도로운행 중에 농기계와 일반차량이 추돌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이런 사소가 발생하는 주원인은 운전자들의 안전수칙과 교통법규 미 준수, 농촌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운전자들의 반사능력 저하와 음주가 주원인이다.

농기계 운전 시 기본적인 안전수칙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먼저 농기계 운전석에는 운전자 한 명만 탑승하도록 해야 한다.

농기계는 속도가 빠르지 않고, 자주 다니는 길이라 생각해 여러 명이 탑승하는 경우가 많지만, 운전석에 여러 명이 탑승할 경우에 운전자의 집중력 저하와 돌발상황 대처반응이 늦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농기계 운전자들의 안전수칙 준수와 일반 운전자들의 배려심, 안전홍보 캠페인과 농기계 안전표지와 조작표시를 새롭게 표준화하는 등 노력을 한다면 열심히 일하는 농부들이 한층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