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희 량(曺喜良) 서울버스(주) 회장 영암읍 동무리 출생 전 전국버스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소나무는 늙어갈수록 향기가 짙어지고 아름답고 품격이 돋보인다. 월출산 여기저기에는 여러 모양의 소나무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예로부터 사람들의 품격을 소나무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애국가 2절에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은 우리민족의 기상에 비유하였고, “낙낙 장송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 때 독야청청 하리라” 성삼문(成三問)의 시는 옛 선비의 절개와 고결한 품격을 표현한 것이다.

속리산 정삼품(正三品) 소나무는 우아하기도 하려니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송(松)자는 목(木)자와 공(公)자의 합성어로 그 유래가 중국의 진시황이 길을 가다가 소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게 되어 그 보답의 뜻으로 송(松)이라 하였다고 전해 온다.

특히 요즘 소나무가 정원수로 널리 이용되고 공원이나 골프장의 조경수로 쓰여 친근한 나무로 여겨져 사랑을 받고 있다.

영암신문의 애독자 여러분들도 이 소나무처럼 늘 푸르고 우아하게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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