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 전남도 농업박물관은 지난 달 30일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 5개 시.도의 1천4백30개 중.고교에 꽃씨들을 우송했다.

학교마다 해바라기 1백50여개, 봉숭아 3백~4백여개, 접시꽃 5백여개 등 1천여개 씨앗들을 보냈다.

전남도와 영남지역 광역자치단체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중.고교생 수학여행단 교류로 영남지역 학생들이 농업박물관을 많이 방문한 데 따른 감사의 표시다.

꽃씨들은 봄.여름철 직원들이 박물관 뜰에 직접 가꾼 꽃밭에서 우량종만 골라 채취한 것들이다.

홍건순 농업박물관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학교 화단에 심어달라는 편지도 함께 보냈다" 며 "영.호남 화합의 꽃씨로 승화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농업박물관은 여름방학 기간의 '추억의 봉숭아 물 들이기' 행사 때 이름.주소를 남긴 3백여명에게도 봉숭아 꽃씨를 우송했다. 061-462-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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