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고, 석정여고 남녀부 우승
남녀 28개팀 600여명 선수들 참가

영암에서 최초로 개최된 전국 고등학교 스포츠클럽 대회가 지난 2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순수 아마추어 학생들의 축구대회로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고 나이키와 영암군이 후원해 개최됐으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남자부 17개팀, 여자부 11개팀 70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고교팀들은 각각 4개조로 편성돼 조별리그를 거쳤으며 상위팀들끼리 4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남자 고등부에서는 동지고, 충남기계공고, 제주제일고, 완산고가 준결승에 올랐고 여자 고등부에는 영양여고, 석정여고, 내서여고, 가락고가 4강에 올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펼쳐진 4강전 경기에서는 동지고와 제주제일고가 결승전에 올랐으며 결승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주제일고가 전북 완산고를 5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에서는 영양여고와 내서여고가 결승에 진출해 김영림양이 혼자서 2골을 뽑아내는 활약 끝에 경북 영양여고가 내서여고를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남녀 고등부 최우수선수에는 제주제일고 주장 원승현 군(2)과 석정여고 주장 김영림 양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풋볼리그는 부산 지산고와 제주제일고의 개막경기를 비롯한 주요경기가 IB sport, NAVER를 통해 중계됐으며 20일날 열린 전야제 행사에서는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이영표 전 국가대표 선수가 참석해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고 나이키에서 운동화를 비롯한 후원물품을 선수단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3개 군(영암군, 강진군, 장흥군)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공동 후원하고 있으며 초등부는 강진군에서 중등부는 장흥군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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