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농장 반경 3㎞이내...이동통제초소 설치, 방역집중

전라남도가 도내 모든 오리농장에 대해 AI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밝힌 다음날인 지난 14일 도포면에서 또 다시 AI가 발병됐다.

지난 14일 도포면 구학리 양모씨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출하전 검사에서 고병원성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양 씨 농장의 오리 21705수가 살처분됐다. 이 농장은 지난달 말 AI가 발생했던 도포면 영호리 농장과 3이내에 있는 농장으로 지난해에도 AI가 발병했던 농장으로 밝혀졌다. 또 다시 도포면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영암군에서는 신북면에 운영중인 방역초소외에 양 씨의 농장주변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도포면에서 또 다시 AI가 발병되면서 전라남도와 농식품부에서는 AI가 발생한 도포면 일대를 위험지역인 만큼 반경 3이내에 오리들을 모두 살처분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면서 17개 오리농장중 오리가 있는 3개 농가의 오리 5만여수를 살처분 하고 있다.

전라남도에서는 전남 최대 오리 사육지인 영암에서 지난달8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보호지역)이내 오리를 사육하는 14곳의 오리농장을 우선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했고 지난달 27일에는 도내 모든 오리농장에 대해 AI 일제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영암군에서는 88개 농가중 검사를 받지 않은 58개 농장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때 양 씨의 농장도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출하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것이다.

추가발생이 없을 경우 반경 10이내 방역지역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를 다음달 7일 해체할 예정이었지만 뒤로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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